"06.4.11.(화)
50평생에 서천군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동료들과 고려말 3은 중에 한 분인 목은 이색 선생님의 서원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문헌서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많은 문화 관광지를 방문했습니다만은 오늘처럼 보람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유적지를 방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목은 이색선생님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이며 서원이지만.....
다른 서원에 갔을 때는 대충 건물을 둘러 보며 선조의 얼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정도였는데, 금일 문헌서원을 방문 했을 때 서천군 문화관광해설사 이신 윤미순 해설사님이 뜻 밖에도 출입문까지 나와 반갑게 맞으면서 문헌서원이 건립되게 된 배경과 역사를 설명해 주시며, 한산 이씨 종친회 및 문헌서원에 서린 다양한 역사적인 배경을 열정을 가지고 설명해 주시는데 대해 정말 감탄했습니다.
해설사님의 숨돌릴 틈 없고, 매끄러운 해설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서원에 출입할 때의 예의 범절, 목은 선생님의 영정이 모신 사당을 오르 내리때의 몸가짐과 걸음 걸이 등에 대한 말씀은 지금까지 문화 유적지를 다니면서도 알지 못했던 교육적인 말씀이 제 마음을 지극히 자극해 왔습니다.
맡은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시는 윤미순 해설사님을 정말 마음에 우러나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계실 때 우리 후손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가슴 깊이 아로 새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서천군수님, 그리고 군청 관계자님, 자신의 맡은 바 임무에 너무도 충싱한 윤미순 해설사님을 많이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설을 듣고 서원의 오른쪽 출구(이것도 해설사님이 교육해서 알았지만...) 를 나서면서 음료수라도 한 박스 들고 올 걸, 하고 후회를 했습니다.
목이 아프도록 설명해 주시는 해설사님께 너무 미안했습니다.
윤 해설사님께 한 말씀 올립니다.
귀하는 자랑스런 서천인이며, 나아가 맡은 바 임무를 어려운 여건에서도 훌륭히 수행하시는 위대한 공무원입니다. 앞으로도 문헌서원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안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천군청 군수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 그늘진 곳에서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시는 윤미순 해설사님을 군보(언론매체 등) 등에 올려 자랑스런 서천인으로 선정하는 것도 사기진작에 좋을 듯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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